자작시 - 포구이야기

浦口 이야기 · 5

겨울여행1025 2018. 6. 19. 13:10


浦口 이야기 · 5



갯벌이 드러난 어두움 속에

괭이갈매기가

휘파람새 울음을

운다


포구 건너에서

갯벌

좁은 물 따라

눈물처럼 출렁이는 아파트 불빛 따라

휘파람 소리


이승을 떠나면 간다는

어둠의 길처럼

하염없이 조용한

좁은 물길 따라

휘파람새

건너간다


2017. 08. 23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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